학원 소개

저는 그림 그리는 일을 합니다.

살면서 느끼는 감정이나, 감동을 느낀 대상을 보고 그리기도 하고, 아이들 이야기를 들으 면서 그림도 그립니다.
오랫동안 미술 수업도 해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림을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미술 지도' 라고 말하지만, 저는 저와 함께하는 미술 수업에서 제가 누군가에게 미술을 가르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함께 그림을 그린다고 여기지요. 왜냐하면 그림은 밖에서 안으로 집어넣어 가며 가르치고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을 끄집어내어 펼치는 표현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원이 하는 일은 다른 사람이 그림을 좀 더 쉽게 그릴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정도이지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고 감독하는 일이 아닙니다.
마치 아이들에게 수학 공식을 가르치듯이 "이렇게 줄을 그어라, 여기를 칠해라" 하는 식으로는 진짜 그림이 나올 수 없습니다.
설령 그런 방법을 답습하여 기교가 향상되었다고 해도 그것은 아이 본래의 마음이 아니라 잠시 흉내 내어 본 껍질에 불과하지요.

누구나 표현하고 싶은 자기만의 '마음 보따리'가 있습니다.
그 보따리는 본인 스스로만이 풀 수 있고, 보따리에서 무엇을 꺼내느냐에 따라 그림이 달라집니다.
우리의 역할은 꽁꽁 묶인 매듭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실마리를 함께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일입니다.
그림은 가르치는 것도 배우는 것도 아닙니다.
잘 그린 그림을 바라지 않습니다.
미술 교육은 예술적 재능을 찾기 위한 과정이 아닙니다.
미술교육은 예술가를 키우는 과정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수성과 표현력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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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Program

아동화란?

아동화는 그림속에 독특한 상징성이 있다.
자기동일화 흔적 몰입 상태가 있다.
과장이나 확대된 부분이 있다.
아동화는 무질서에서 질서를 찾아간다
아동화는 독립된 세계의 그림이다.
아동의 미술표현을 잘 이해한다는 일은 미술고유의 목적을 설정하는 일, 내용을 구성하는 일, 지도방법을 적절히 구사하는 일, 그리고 평가에 이르기 전까지 미술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관련이 된....